오투 중학 과학 3-1(2026년)은 중3 1학기 범위를 한 권으로 정리하고, 문제까지 충분히 풀어보려는 사람에게 맞는 교재였습니다. 저는 방학 때 예습용으로 먼저 펼쳤는데, 과학은 “개념을 읽었다”로 끝내면 막상 시험 직전에 손이 안 따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부터 문제까지 같이 가는 책이 필요했습니다. 이 책은 2015 개정 교육과정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고, 단원도 화학 반응의 규칙과 에너지 변화, 기권과 날씨, 운동과 에너지, 자극과 반응처럼 학교 수업 흐름과 크게 어긋나지 않아서 진도를 맞추기가 편했습니다. 분량은 360쪽이라 얇지는 않지만, 범위가 넓은 중3 과학을 생각하면 “연습량을 확보한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개념 정리 뒤에 바로 탐구와 문제가 이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과학은 단순 암기보다 “왜 그렇게 되는지”를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글만 읽으면 이해한 것 같은데 며칠 지나면 다시 흐려집니다. 이 책은 개념을 확인한 직후에 탐구나 자료 해석 형태로 한 번 더 확인시키는 구성이어서, 머릿속에 남는 시간이 조금 길었습니다. 특히 기권과 날씨 단원처럼 그래프나 기압·바람 개념이 섞이는 파트는, 문제를 풀면서 틀린 지점을 바로 찾는 게 중요했는데,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하루 공부량을 너무 크게 잡지 않고, 한 단원에서 개념을 읽고 문제를 조금 풀고 멈춘 다음, 다음날 같은 단원을 다시 이어서 푸는 식으로 했는데, 이렇게 끊어서 해도 흐름이 크게 끊기지 않았습니다.

 

오투 3-1 답지 ( 과학 2026 )

 

오투실험실처럼 탐구를 동영상으로 연결해 놓은 점도 실제로는 꽤 실용적이었습니다. 실험을 글로만 읽을 때는 과정이 잘 그려지지 않아 “그냥 외우자”로 넘어가게 되는데, 영상으로 한 번 보면 탐구 과정과 결과가 연결됩니다. 저는 자극과 반응 단원에서 신경계나 호르몬처럼 용어가 많아지는 구간에서 특히 도움이 됐습니다. 다만 동영상이 있다고 해서 저절로 공부가 되는 건 아니고, 영상은 빠르게 보고 바로 문제로 확인하는 방식이 더 낫습니다. 영상만 보고 넘어가면 기억이 오래 가지 않았고, 결국 문제를 풀면서 ‘자료에서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를 연습해야 점수가 안정됐습니다.

내신 대비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교과서 출판사를 따로 가리지 않고 참고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와 표현이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핵심 개념과 기출 경향을 중심으로 반복 연습을 시키는 쪽이라 시험 직전에 정리하기가 편했습니다. 대신 심화 문제만 잔뜩 원하는 경우라면, 이 한 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개념을 한 번 잡고, 시험형 문제로 손을 익힌다”는 목적에 더 맞다고 봤습니다. 방학에는 예습용으로, 학기 중에는 중간·기말 전에 단원별로 다시 풀어보는 용도로 쓰기 좋았고, 학원 교재로 쓰는 경우에도 진도 관리가 어렵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결국 이 책의 가치는 화려한 설명이 아니라, 꾸준히 풀었을 때 틀린 이유를 발견하게 해주는 구성에 있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