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등하교 시간 사이 잠깐 비는 틈에 갱신을 끝내보겠다고 동네 병원에 들렀다가 “운전면허 신체검사는 취급 안 해요”라는 말을 듣고 발걸음을 돌린 적이 있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반드시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전화로 시행 여부까지 체크한 뒤 움직입니다. 헛걸음 한 번이면 시간은 물론 체력까지 빠져나가거든요.
왜 적성검사를 받나요?
갱신 시 실시하는 적성검사는 운전에 필요한 기본 신체 조건(시력, 색각, 청력 등)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1종 보통은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고, 2종 보통이라도 70세 이상이면 안전 운전을 위해 신체검사가 요구됩니다. 70세 미만 2종 보통은 별도 검사 없이 온라인 갱신이 가능한 점도 기억해 두세요.
병원 말고도? 건강검진 결과 활용하기
최근 2년 이내 국민건강보험 일반건강검진을 받았다면 그 결과를 활용해 병원 방문 없이 갱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건강검진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자동 조회되어 별도 신체검사 없이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검진 반영 시점은 기관별로 다를 수 있으니, 신청 전에 기록 유무를 먼저 확인하세요.
지정(등록) 발급기관 찾기
운전면허 신체검사는 도로교통공단의 안내에 따라 신체검사서 발급이 가능한 병·의원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동네 내과·가정의원 등에서도 취급하는 곳이 많지만, 모든 병원이 하는 것은 아니므로 검색 → 전화 확인 순서를 꼭 지키세요.
전국 지역별 검색 절차
- 안전운전 통합민원 접속: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 전체메뉴 → 운전면허 발급 → 신체검사서 발급기관 메뉴로 이동합니다. (갱신/적성검사 메뉴로 바로 들어가면 본인인증 단계로 넘어가 병원 검색이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그냥 여기로 가세요 - 시/도, 시/군/구를 선택해 우리 동네 발급기관 목록을 확인하고, 병원명·주소·전화번호를 메모합니다.
- 방문 전 병원에 전화해 검사 시행 여부, 운영시간, 점심시간, 공휴일 운영을 확인합니다.
현장 준비물과 비용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 사진: 3.5×4.5cm 1~2매를 여분으로 준비(기관에 따라 요구 여부 상이)
- 수수료: 시험장 내 신체검사실 기준 1종 7,000원 / 2종 6,000원, 병·의원은 보통 6,000~8,000원(기관별 상이, 사전 확인 권장)
병원 방문부터 접수까지 간단 루트
지정 병·의원에서 “운전면허 신체검사”를 요청해 검사·서류를 받고, 갱신은 온라인(모바일 포함) 또는 시험장 민원실에서 진행하면 됩니다. 시험장을 이용한다면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오전 일찍이나 오후 늦은 시간대를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Q1. 2종 보통도 신체검사가 필요하나요?
- 70세 이상이면 갱신 시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70세 미만은 별도 검사 없이 온라인 갱신이 가능합니다.
- Q2. 건강검진 결과는 어떻게 연동되나요?
- 갱신 신청 시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건강검진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최근 2년 이내 검진 결과가 자동 조회됩니다.
- Q3. 신체검사 결과 유효기간은?
- 병·의원/시험장에서 받은 신체검사 결과는 1년, 건강검진 결과는 검진일로부터 2년 이내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Q4. 아무 병원에서 해도 되나요?
- 아니요. 신체검사서 발급이 가능한 병·의원에서만 가능하므로, 반드시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검색 후 전화 확인까지 하세요.
- Q5. 사진이 꼭 필요한가요?
- 기관·접수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지만 1~2장 준비해 가면 안전합니다.
작게 놓치기 쉬운 팁
- 점심시간에는 검사가 중단되거나 담당 인력이 부재한 경우가 있습니다. 중간 시간대 방문은 지양하세요.
- 가까운 정형외과·치과 등은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내과/가정의학과 위주로 찾으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 시험장에 신체검사실이 없는 지역도 있으니 근처 병·의원에서 검사 → 접수 동선을 미리 잡아두면 이동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