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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류현진 하루하루 즐거움을 선사했던 류현진의 LA다저스가 믿을 수 없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 패배로 가을야구가 허무하게 끝이 났다. 너무 화가 나고 너무 고마운 마음에 한마디 끄적여 본다. 올해 한해는 정말 스펙타클했떤 뿜뿜 다저스였다. 그 중심에 류현진과 벨린저가 있었다. 둘다 뒷심은 부족했지만 그래도 화려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즌 방어율 1위 타이틀을 얻게 됐고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출전하기까지 했다. 8월의 악몽같은 4게임만 없었다면 MLB 역사를 갈아치울 뻔 하기도 했다. 올 시즌 내내 2실점 정도만 해도 욕을 먹을 정도로 야구빠들의 수준(?)과 기대감을 향상시켜줬다. 후반 부진이 오히려 초반에 있었다면 더욱 좋은 평이 많았겠지만 어쨌건... 이 환상적인 자원들을 가지고 오늘 가을야구의 막을 내..
류현진 두번째 완봉승 류현진이 또 해냈다. 6년만의 완봉승! 대충 30개팀*5선발=150명의 mlb 선발 투수들 중 5번째 완봉승. 방어율 2.03 5위. 게다가 제구력의 척도인 삼진/볼넷 비율은 무려 22.50로 1위를 유지했다.(2위가 9.00) 삼진 22개 잡는 동안 볼넷 한개라니.ㅎㄷㄷ; 아직 초반이지만 이번 시즌의 류현진을 보면 올해 정말 커하를 기대할 만한 최고의 시즌인 것 같다. 타선도 다승만들어 주기에 나쁘지 않고... 오늘 4회쯤 뒤늦게 중계를 확인한 나는 퍼펙트를 기원하며 TV 중계를 보지 않았다. 좀 이르긴 했지만 퍼펙트 깨지면 상처받을거 같아서 드문드문 문자 중계로; 6회에 첫타자에게 안타를 맞고나서는 완봉을 기원하며 계속해서 문자 중계로... 그러다가 9회 2아웃에 환호를 느끼기 위해 TV 중계를 보다..
MLB 개막전 류현진 드디어 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매일 아침 강정호의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주에 한번은 류현진을 볼 수 있게 됐다. 오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다. 감개가 무량하다. 역시 박찬호 다음으로 내가 인정한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 다저스는 올해도 선발 풍년이다. 커쇼, 뷸러, 힐, 우드, 유리아스, ... 그들에 밀려 4선발로 시작할 뻔했으나 운좋게 다들 개막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 18년전에도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박찬호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오늘의 성적은... 6이닝 1실점 8삼진 4안타 방어율 1.50 화려한 성적이지만 다저스 미친 타선들이 8홈런을 날리는 바람에 약간 묻혔다. 몇몇 매체에서 선발 전체..
한글날 150일간의 길고 긴 여정을 끝냈다. 일당백 아니 일당삼을 증명했고 나도 의뢰인도 약속을 지켰다. 간만에 뿌듯하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역시나 생각을 컴퓨터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없다. 일단 불가능할 정도의 좋은 아이디어는 불행하게도 나에게 의뢰하지 않는다. ㅡㅡ; 일정을 맞추느라 잠시 낮과 밤이 바뀌었고 40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지 않은 기록도 세웠다. 그간에 글쓰고 싶은 기삿거리들이 참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아니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은 있었지만 '글쓰기' 와 '놀기' 의 기로에서 놀기를 선택했다.. 9월 한달간 아시안게임 정말 재밌게 봤다. 아시안게임 하느라 죄다 결방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아시안게임을 보고 말았다. 주연들은 잘 기억나지..
벌들의 의문사 날씨 화창하고 따뜻하고... 이 좋은 날에 조부모님의 산소에 성묘하러 왔다. 뭐 주말에 딱히 할 일이 있는게 아니므로 나쁘진 않았다. 기쁘지도 않았다 ^^; 어머니 꿈에 할아버지께서 누추한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계셨던 것이 몹시 맘에 걸리신 듯 했다. 간만에 호미질 좀 했더니, 손목이... 간만에 농약 좀 쳤더니 등짝이...ㅜ 신기하게도 산소 반경 8미터 안에서 DMB가 터지는 바람에 류현진의 첫번째 등판을 생생하게 귀로 들으며 기분좋게 일했다. 산소에서 내려오는 길에 버려진 아이스크림 봉지에서 이 광경을 목격했다. 벌들이 달달하게 녹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고 몇 마리는 이미 사망한 듯 보였는데, 사인이 너무도 궁금했다. 아이스크림 때문에 몸이 굳어져서 죽은건지, 행복하게 아이스크림에 코를 박고 죽..
류현진 MLB 첫 완봉승 경이롭다... 투수가 어떻게 매번 잘던지나? 응?! 류현진. 어떻게 넌 매번 잘던지니?! 박찬호의 계보를 이을 대한민국 메이저리거 좌완 투수 류현진의 이야기다. 지금까지의 내용으로만 보면 이미 박찬호를 뛰어넘은 기록이 있기도 하다 ^^; 오늘 경기는 ESPN 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 됐는데 1회부터 참 후달렸다. 일반적으로 90마일 뿌리던 투수가 94마일을 찍으면, 그만큼 컨트롤은 부정확 할테고, 그러다가 홈런맞고. 오늘 1회 류현진 모습이 내눈엔 딱 그랬다. 전반적으로 구위도 좀 높았고... "아, 류현진이 오늘 진짜 잘던지고 싶어서 힘이 많이 들어갔구나..." 했는데, 으응?? 계속되는 삼자범퇴... 한 5회쯤되니 몸 풀리는게 눈에 보인다. 삼진도 슬슬 나오고. 6회... 아 이번 이닝만 잘 넘기..
LAD vs SD 벤치 클리어링 마퀘스가 맷캠프에게 위협구. 그레인키가 바로 퀜틴에게 사사구. 우루루~~ 그레인키는 옛날에도 퀜틴 등뒤루 공 뿌린 전과가 있음. 그래도 난 그레인키 좋아. ㅋㅋ 그 와중에 그라운드를 어슬렁거리는 류현진이 카메라에 잡혔다. 뭐라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저 침통한 표정... 유유~
Lets go dodgers 박찬호가 한국에 돌아오면서부터 메이저리그는 더이상 나에게 흥미거리가 아니었다. 박찬호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된 메이저리그였기에 박찬호가 없는 메이저리그는 나에게 별 의미가 없었다. 그 뒤로는 추신수의 하일라이트를 네이버에서 확인하는 정도. 박찬호를 응원하던 그 가슴 벅차고 희열을 느꼈던 순간을 언제나 다시 느껴보나 했는데... 긴 기다림 속에 오늘 아침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좌완 류현진. 힘겹게 6년 3600만불의 계약을 성사했고, 바로 내년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메이저리그의 한화 같은 구단으로는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눈에 친숙한 LA 다저스와의 계약 역시 마음에 든다. 못찌게 등번호도 99번 그대로 달았다. 다르빗슈와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