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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신선대 2020. 09. 19. 얼마전 막내이모가 도봉산 오봉쪽에 같이 가자고 바람을 넣고는 몸살로 누우셨다. 다음에 갈까 하다가 타이밍 상으로 이날이 좋을 듯하여 강행하였다. 새벽 3시에 기상해서 기상청을 보니 서울은 아침 3~9시에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어제 저녁부터 예보되어 있긴 했다. 적은 양이기도 하고 비구름 영상을 보니 북서에서 남동방향이라 강북지방인 도봉산은 이미 비가 오고 그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 밖을 나가자마자 도로에 비가 쫙 깔렸다. 동부간선도로를 탈 때부터 비는 거의 멈췄고 도봉산 근처는 내 예상대로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동네별로 친절하게 예보해 주는 기상청 서비스는 정말 쓰레기 같다. 직접 구름 영상을 보는게 2~3시간 앞을 예측하는데는 훨씬 도움됨. 아무튼... * 코..
지리산 천왕봉 2020. 08. 15.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정신도 오락가락한다. 식단 관리하고 몸짱이 되고 싶다가도 다 포기하고 돼지가 되도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다. 등산도 마찬가지로 당장 접으려 했다가도 화창한 어느 날은 등산 안간걸 후회하기도 하고. 그렇게 벼르고 있었는데 광복절 덕분에 더 여유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최근에 도봉산을 계획했다가 두번이나 늦잠 자는 바람에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날씨 때문에.ㅜ 수도권, 충청도, 강원도 비. 전라도 경상도 약간 흐림. 덕유산 부터 아래로 비가 안왔는데 덕유산에서 지리산은 1시간 차이. 그 정도라면 지리산을 한번 가보는 것이... 아직 무릎 테스트도 안했는데 과연 지리산이 옳은 것인가. 지리산까지 주유비 5만원, 톨비 3만원, 교통비 아까워서 이튿날에 속리..
설악산 대청봉 2020. 05. 30 이번주 토요일 기상 체크 완료. 거의 최고의 날씨. 한 주 쉬고 싶었는데 언제 또 구름끼고 비오고 할지 모르니 날씨 좋을 때 놀아야지. 최근 가고 싶었던 산 중 설악산이냐 오대산이냐를 고민하다가 일단 설악산의 소공원에서 시작하여 대청봉 찍고 공룡능선으로 내려오는 공홈상 17시간 20분짜리를 도전하고 싶었다. 보통 내 걸음으로 1/3 정도 줄어드니 12시간 정도(?)면 가능할 듯 했다. 그리고 만약 몸이 말짱하면 혼술 때리고 속초서 자고 담날에 오대산 천왕봉 코스 도는 걸로 계획을 세웠다.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일단 목표를 높게 잡고 저녁 9시에 잠을 청했고 11시 반쯤 모기콜 당해서 한시간 먼저 일어났다. 시간적 여유를 조금 누리면서 이틀치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 4시에 입산할 수 있..
월악산 영봉 2020. 05. 23 내일 전국 날씨 스캔 중 경기, 강원은 흐리나 충청권에는 맑음이라 거리상으로 후보에 오른 속리산, 월악산, 치악산. 그 중 내일은 여러모로 월악산이 괜츈할듯 하여 월악산으로 선택. 월악산은 소백산을 지나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봉은 영봉(1,097m) 이다. 국립공원이라 그런가 월악산도 코스가 겁내 많다. 크게는 동쪽에 도락산코스, 서쪽에 영봉코스, 남쪽에 포암산코스, 북쪽에 충주호코스. 월광폭포, 망폭대, 학소대, 수경대, 자연대, 수렴대 등 볼거리가 있지만 흩어져 있어서 다 둘러보기가 쉽지 않음. 어쨌든 주봉은 가야하니 영봉코스로... 항상 차를 가지고 산에 갈때면 원점회귀 때문에 코스 탐색이 필수이다. 한번에 최대한 많은 코스를 돌아보고 싶은..
설악산 울산바위 2020. 04. 30 간만에 부처님과 근로자와 주말의 콜라보 휴가. 뭘할까 심심심심~ 혼자 밖에서 할꺼라곤 그저 등산ㅋㅋ. 지난번에 관악산에서 몸을 좀 풀어놨으니 이번엔 빡세게 하고 좀 쉬겠다는 생각에 장시간 산행이 가능한 곳을 알아봤다. 날씨를 보아하니 목/금/토/일 중에 맑은 날은 목요일 하루. 그마저도 강원도 경상도만 오후 3시까지 맑음. 유일하게 오후 6시까지 맑음이 보장된 오대산을 가려고 했는데 국립공원 사이트를 보니 뙇! 정상으로 가는 모든 코스가 산불통제 구간으로 되어 입산불가.ㅜ 사이트에서 미리 알아본게 천만 다행이지...; 그리하여 정오까지 맑음이 보장된 설악산으로 선택했다. 코스는 소공원에서 대청봉으로 올라가 공룡능선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짜 봤다. 사이트 상에서는 약 17시간 코스로 ..
관악산 연주대 올해 첫번째 등산은 어디로... 이래서 못가고 저래서 못가다가 결정한 올해 첫번째 등산. 날씨는 강남지역 정오까지 맑음 확보, 강북지역 오전 9시부터 구름... 소요산 탈락, 감악산 탈락, 도봉산 탈락, 관악산과 청계산 중.... 청계산 보다는... 관악산으로 결정~~ 날씨는 너무 좋을 것 같고 기온도 7~17도, 하지만 바람이 22km/h 까지 예상되고 그 바람이 어느 정도인지 맞아보러 한번 가봐야지. 어느 코스로 가볼까 지도를 보는 순간 관악산이 넓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코스가 너무 많네; 위키에 보면 32가지 코스가 있고, 관악구청 사이트에 보면 기암괴석이 24종류나 있다. 괜춘한 코스 알아보려면 다 봐야 하고... 이렇게 볼게 많은데는 검색도 참 귀찮다.ㅜ 일단 첫차 타고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빠르..
아차산 / 용마산 2019. 11. 09 피곤하다... 회사일이 바빠지니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뭔가를 하면 여기에 또 흔적을 남겨야 하니 시간이 몇배로 더 든다...ㅋ 아차산 다녀온지도 벌써 10일이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 10일이나 지난건지 10일밖에 안지난건지... 아차산과 용마산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정상이 낮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산책다닌다는 글을 보았었다. 특히 아차산에서 바라보는 한강쪽 야경이 너무 멋있어서 미세먼지 없고 화창한(?) 날 밤에 한번 가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그날이 이날이었다.ㅋ 아침에 기상체크를 마치고 봉사가 있는 날이라 오후 일정이 어찌될지 몰라 간단하게 등산용 간식 및 보조배터리, 후레쉬 등을 준비해 나갔더니 어케 시간이 잘 맞았다. 석촌호수 두바퀴 ..
주왕산 대전사/주산지/주봉 2019. 10. 27 어제 소백산 갔다가, 주왕산 주산지에 들렀다. 내가 생각해 놓은 주왕산 등산 코스대로라면 주산지는 따로 봐야했기에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렀다. 소백산에서 1시간 40분 걸렸고 오전 11시 반에 입장했는데 토요일 그 시간에도 주차장이 거의 만차였다. 이시간에 주산지를 들른게 지금 생각해보면 신의 한수였다.ㅋㅋ 입구에서 20분쯤 걸으면 주산지가 바로 보인다. 예술이지. 물에서 자라니 수초인가... 그 정체는 버들나무, 버드나무이다. 새벽 안개꼈을 때 봤으면 더 예술이었을텐데 만약 그랬다면 등산이 어려웠겠지... 강구항 가던길에 만난 청송 얼음골 폭포... 이것도 예술~ 그리고 드디어 오늘 주왕산 주차장에 6시에 도착해서 짙은 안개를 보고 있노라니 또 어제의 악몽이 떠올랐다. 주왕산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