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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 대게 2019. 10. 26 소백산 갔다가, 주왕산 주산지 갔다가 1시간 정도 거리의 강구항에 왔다. 영덕하면 영덕대게.ㅋㅋ 10월까지는 금어기인데 벌써 먹었다는 사람도 있고... 인터넷을 보다가 대게 사먹으면서 호구되지 않는 방법을 찾았다. 강구항 주변 어느 대게집이든 들어가서 1인당 10만원 이상주고 배부르게 잘먹었다며 단골되겠다고 다짐하는 개호구가 있고, 강구항의 동광어시장 에서 1인 4만원 가량 주고 먹는 평민이 있다더라. 그 가르침을 받아 해파랑공원에 주차하고는 당당히 동광어시장에 들어가서 첫번째 집에서 4만원짜리 대게를 한마리 골랐다. 혼자인데다 달랑 한마리라 흥정은 접었다.ㅋ 홍게와 조개가 서비스로 추가된다.ㅋㅋ 물론 소박한 서비스지만 대게 한마리가지고 더 바라는 분은 양아치. 윗층 식당에가서 조..
FA 류현진 하루하루 즐거움을 선사했던 류현진의 LA다저스가 믿을 수 없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 패배로 가을야구가 허무하게 끝이 났다. 너무 화가 나고 너무 고마운 마음에 한마디 끄적여 본다. 올해 한해는 정말 스펙타클했떤 뿜뿜 다저스였다. 그 중심에 류현진과 벨린저가 있었다. 둘다 뒷심은 부족했지만 그래도 화려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즌 방어율 1위 타이틀을 얻게 됐고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출전하기까지 했다. 8월의 악몽같은 4게임만 없었다면 MLB 역사를 갈아치울 뻔 하기도 했다. 올 시즌 내내 2실점 정도만 해도 욕을 먹을 정도로 야구빠들의 수준(?)과 기대감을 향상시켜줬다. 후반 부진이 오히려 초반에 있었다면 더욱 좋은 평이 많았겠지만 어쨌건... 이 환상적인 자원들을 가지고 오늘 가을야구의 막을 내..
현등사 운악산을 한바퀴 돌고도 새벽 중에 현등사를 보지 못해 다시 들렀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목탁소리를 들으면 뭔가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 땀도 식히고 약수도 한잔하고 잠시 사찰 구경도 하고... 아담~하니 수분만에 다 둘러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 눈에 띈 기와불사. 관심있게 본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사람도 아무도 없고 하니 슬슬 살펴 보았다. 만원을 내고 기와에 소원을 쓰는 것인데 다른 분들 것들을 살펴보니, 소원도 쓰고 이름도 쓰고 주소도 쓰고 날짜도 쓰고 하길래 난 최대한 많은 이름을 썼다. 일가친척 모두.ㅋㅋ 90이 넘으신 어르신들이 있어 고리타분한 말로 쓰게 됐는데 정말 소원하는 바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또한 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 지시길.
이번 가을엔 추석 지나고부터 진짜 가을이 실감이 난다. 최저 온도가 20도 밑으로 내려가니 에어컨 없이도 살 만하고. 정말 놀기 최고 좋은 계절. 뭘 해도 좋은 계절. 이 좋은 계절에 뭘하고 놀까 걱정이다. 자전거 타고 나가기 정말 좋은 날씨지만, 관광장소까지 가더라도 항상 자전거 옆에 붙어 있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제약이 많아서 고민이다. 자전거 보관소만 보장된다면 어디든 자전거만 타고 다닐텐데. 피아노는... 여름내 에어컨 앞에서도 빤쭈에 땀 차면서까지 연습했었는데 드디어 피아노 치기에도 좋은 날씨가 됐지만 이 날씨에 집안에 틀어박혀 피아노를 치고 있는 것도 왠지 억울하다. 게다가 며칠전 어느나라 색긴지 모를 놈한테 '싫어요' 와 악플 하나를 받고 나서는... 고민중이다. 역시 인터넷상은 너무나도 무자비하다. 소..
라데나 GC 2019. 9. 12. 매년 5월마다 KLPGA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가 펼쳐지는 춘천의 두산 라데나 GC 에 부킹. 근 1년 만에 나온 것 같다. 어쩜 내가 필드만 나가면 이렇게 날씨가 좋은지... (비만 안오면 골프 치기엔 다 좋은 날씨!) 나에겐 사치종목이기도 하지만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고 1년에 한두번 정도는 힐링한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나오려 한다. 추석 전날이라 이동 소요시간을 가늠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하게 집에서 출발한 것 때문에 2시간을 조바심 내며 이동했고 티오프 시간에 무려 5분이나 늦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큰 민폐는 되지 않았다. 최소 1~2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각인 시켜준 소중한 추석 연휴. 찬x, 두x, 인x 와 함께 한바꾸 돌아보니 ..
두번째 이사 D-3 이 곳에 이사온지 11달째다. 추울때는 베란다 문까지 꼭꼭 닫고 살아서 층간소음만 들렸었는데, 봄이 지날 무렵부터 창문을 열고나니 집앞 골목 소음과 담배냄새 올라오는게 장난아니다. 편의점, 식당, 커피숍이 코앞이라 편의성 면에서 좋을줄 알았더만 그나마 담배까지 끊고나니 그 어떤 시설도 이용하지 않는다. 그들 앞에 설치된 파라솔에서 떠들어재끼는 주정뱅이들이 이사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처음 틀어본 에어컨 역시 물이 줄줄줄 흐르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수리기사랑 시간맞추고 에어컨 주변 짐빼기 귀찮아서 3주만 버텨보려다가 골병만 들고 있다. 방 온도가 이정도일 줄이야... 최고기록(32.3)... 가만히 누워있는 것 빼고는 땀이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피아노 친지도 한달이 다 되어 간다..
가평 힐링펜션타운 1박2일 가족여행 (17명) ㅎ거의 두달전에 겨우겨우 예약한 곳인데 워낙에 극성수기라 가성비는 딱히...
삼국지와 삼국지연의 평생에 IT 서적을 제외하고는 만화책을 포함하여 읽은 책이 몇 안된다. 그나마도 다 성인이 되기 전에 읽었던 책들. 그 중에도 가장 재밌게 읽었던 명작이 바로 삼국지이다. 나라마다 쩌는 매력남들의 영웅담, 그 안에서도 의리나 전략 등이 꽤나 재미졌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 삼국지를 다시 한번 정독해보려 한다. 재미도 재미지만 저자들의 설명도 다를 것이고 무엇보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쯤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다시 책을 펴보려 한다. 지금은 사람을 죽이고 땅따먹기 하는 전쟁의 시대는 아니지만 무력으로 사람을 제압하지 않는다 뿐이지 돈과 권력에 제압 당하는... 마찬가지로 전쟁이긴 하다. 삼국지 속에 녹아있는 리더십이나 처세술 등은 이 험난한 경쟁의 시대를 지혜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