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전부터 류현진 만큼은 못주느니 마흔이 넘느니 헛소리들 쏟아내더만 결국 박찬호의 승리다.
형평성, 적정선, 계약금에나 관심있는 삼류 기자들의 악다구리를 다물게 해 준 대인배 박찬호의 결정에 또 한번 반하는 1人.
나야 박찬호가 뭘하든 멋지고 훌륭해 보이지만 이번 박찬호의 결정엔 네티즌들의 찬사가 넘쳐났다. 근데 꼭 경기만 치르면 안티들이...;
사실 마흔의 나이에 '어떻게 하면 잘 던질 수 있을까' 보다는 아마 야구를 키워주기 시작하는 박찬호의 선택이 백번 옳은 것 같다.
하지만 아직 현역 야구인 이기에 잘 던져주면 나와 모든 팬들이 더욱 기뻐하겠지! o(T_T)o
메이저리그보다 훨씬 많은 팬들이 가까이서 응원해 줄 것이기 때문에 분명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아 내년 시즌 내내 박찬호를 볼 수 있다니! 물론 선발 박찬호를 보고 싶지만 아니라도 좋다.
나는 내년 처음으로 국내 야구팀의 팬이 된다. 박찬호, 류현진, 김태균.. 또 누구 없나?!
한화 이글스. 화이팅~!!!
하루에 열두번씩 mlb 홈피를 뒤져봤었는데 드디어 박찬호의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이번엔 신기하게도 국내 언론이 먼저 뜨는군요. 아침부터... 미국은 다들 잘 시간이기 때문일까요; 개인적인 바램은 어느 구단에서든 선발로 다시 일어서서 긴 투구를 보길 기대했는데, 역시 야구 선수에게는 우승이 꿈인가 봅니다. 150이든 300이든 천단위도 안되는 연봉이 박찬호에게 뭐 대단한 액수겠습니까.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에서 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박찬호에게 큰 희망과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 성적이 좋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아주 어쩌면 선발 기회가 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쪼록 올해도 큰 부상없이 멋지게 호투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담으로 박찬호가 08년 다저스에서 호투하던 시절, 다저스는 필립스에게 우승을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09년 박찬호는 필립스로 이적하여 호투하였고, 필립스는 양키스에게 우승을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박찬호는 양키스와 계약을 합니다... 올해는 꼭 양키스가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 아침 기분좋은 기사. NLCS 3차전 경기가 있는 오늘. 팀을 대표하는 박찬호의 모습이 MLB 공식 사이트 메인에 떴다. 구원이지만 1년만에 필라델피아의 대표선수가 된 것인가 ^_____________^ ... 근데 다저스는 뭥미;; 라미레즈는 어디가고 허드슨이...
필라델피아 구단 공식 블로그 Todd Zolecki 기자의 글에 의하면 3월 1일 애틀란타전에 등판이다. ㅋㅋㅋㅋㅋ 5선발 경쟁자 네명한테 동등한 기회를 주겠다고 뻐꾸기 날리시더니 켄드릭은 왜 선발질인지. 켄드릭 죽쓰기를 바랄 뿐이고, 안전빵으로 선발중에 하나 시범 경기중에 부상 당하길 바랄 뿐이고... 타이밍이 딱 제2전성기를 맞이할 때인데.. 타임이즈 나우!!! 왜 찬호형님 이름에는 볼딩 안메겼냐 이 기쟈냥반아 ㅡㅡ; 하지만 태그에는 찬호파크가 아주 굵게 나타나 있지요, 므흣~
엄정나다. 찬호형님도 1선발 하멜과 팀 마스코트 어들리와 함께 <b1> 날려주신다. 머 안봐도 기사의 반은 입단에 대한 내용일 것이고, 나머지 반은 5선발 경쟁에 대한 얘기겠지.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희망을 날리는 찬호형님의 투구가 보고 싶다 ㅜㅡ
이적신고 및 국가대표 은퇴에 대한 박찬호 선수의 기자회견. 기사도 제대로 보기 전부터 '남자가 우네, 쪽팔리네, 감동이네...' 시끌시끌하다. 내 스타일대로 온갖 노컷 뉴스들 죄다 뒤져 기자회견 동영상을 결국 짜집기 해봤는데 역시 박찬호 선수는 국민 영웅이라는 생각을 했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이 월드컵을 보고 축구에 대해서 조금씩 흥미를 가졌듯, 내가 야구를 좋아하게 된 건 박찬호 선수 때문이었다. 미국간지 얼마나 됐다고 혀 꼬부라졌냐고 주변에서 떠들던 사람들... 나라 망신 그만 시키고 한국 건너 오라는 초밥들의 댓글들... 말도 안통하는 타지에 건너가서 외로이 마이너를 거쳐 메이저에 올라가기 위해 들인 피나는 노력들을 난 다큐를 통해 본 적이 있다.
박찬호 선수의 한국인이라는 긍지는 해외에 나가있는 그 어떤 운동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특유의 겸손과 예의로 마운드에 서기 전 관중과 주심에게 목례하는 모습을 TV로 시청할 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하는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로 보여져 왔다. 경기 후 매번 있는 인터뷰에도 성실하게 답변하며 국민들에게 다음 경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올림픽, 아시안게임, WBC 등의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마운드 진을 도와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며 엄청난 연봉에 에이스를 꿰차기가 무섭게, 부상으로 끝없는 추락을 한다. 기대에 부응을 못하고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열악한 마이너리그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점들을 나열한 글들을 보고 정말 큰 그릇의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느꼈었다. 하지만 박찬호 선수를 응원하던 팬들도 참다 못해 안티가 되는 시점에 이르게 되고, 결국 어제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하고 말았다.
누구든 기자회견한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박찬호 선수가 흘린 눈물은 결국 대한민국 대표에 전력을 다할 수 없는 현실이 분하고, 억울하고, 죄송해서 참다못해 흘린 눈물이다. 그 눈물을 보고 마음대로 떠들어대는 니들은 대체 어느나라 사람이냐.. 응원을 하지 싫으면 신경 끄고 기사를 안보면 좋겠을 뿐이고... 박찬호 선수는 팬들 앞에 수년전 영광을 알렸던 빽넘버 61번 유니폼을 입고 비록 태극마크는 빠져있지만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부활의 약속을 했다. 역시 내가 선택한 국민영웅 박찬호 선수다운 행동이었고, 지금까지 응원한 것처럼 올해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은퇴하는 그 날까지, 박찬호 선수가 주는 기쁨과 감동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마음속으로 혹은 이런식의 글로나마 열렬히 응원할 것이다.
3월 2일. 아침에 눈을 뜨고 컴퓨터 앞에 앉아 네이버를 보는 순간 바로 줌 인~ 되는 링크 하나. 박찬호, 메츠전 2이닝 무실점 쾌투 - 깜빡하고 있었는데 너무 기분 좋은 기사였습니다. 이틀전 불펜피칭을 지켜본 한 기자가, 모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정말 엄청난 변화가 생긴것 같다는 식의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그 글을 읽고 잠시나마 나도 모르게 설레이기도 했지만, 또 낚이는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었는데 마침내 희망을 던져 주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만, 지금의 박찬호로서는 아주 훌륭한 연습경기였고, 내용도 준수했고, 정말 기분 좋은건 몇만년 만에 이닝 무실점이라는거. 스프링 캠프에서 제발 좋은 모습 보여주시고, 4월부터는 TV에서 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요.
오후에는 부푼 가슴을 안고 세차도 하고, 새로 계약한 체육관에서 농구도 했습니다요. 쫌 깨는 건 여름에 에어컨 나오는 것도 좋고, 샤워시설도 좋고, 수영장 있는것도 좋고, 다 좋은데!!! 정작 농구장 마루바닥이 왜 이러냐고... 왜 농구공을 흡수를 하냐고... 공이 튀기질 않아. 그 와중에 나는 꼬마 손가락을 삐었고, 다른 팀원은 이빨로 상대 팀 뒤통수를 가격하여 피를 보았습니다. 간만에 119 신고도 하고.. 기분 좋게들 운동하다가, 우울하게들 헤어졌습니다. 건강하려고 하는 운동이 왜 이 모냥인지.. 아래는 손등에 비해 이쁜 내 손바닥입니다. 꼬마 손가락이 퉁퉁 부었네요.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왜 허구언날 손가락을 고생시키는지...
찬호형이 오랜 고생끝에 드디어 메츠에 입단했다. 현재 박찬호의 입장에서 정말 최고의 계약이 성사됐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도 많이 있고, 선발도 보장되고, 우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팀이다. 계약 못할까봐 걱정이 되서 매일같이 스포츠 신문을 훑어봤었는데, 정말 다행이다. 올해 팀 우승시키고, 내년에 대박한번 더 쳐야지. 50여일 남았다.. 어여 개막해라.. 올해 박찬호를 보는 게임이 제일루 재미날꺼 같다.. 냐하하~